서해안 낚시의 꽃, 대천항 제우스호에서 꿈꿔왔던 손맛을 경험하다!
대천항에서 낚시를 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제우스호입니다. 쭈꾸미부터 광어, 우럭까지 다양한 어종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특히나 광어 다운샷 낚시로 정평이 나 있어서, 주말 예약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에 친구 부부와 함께 제우스호에 승선하여 잊지 못할 낚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생생한 후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대천항 제우스호: 9톤급 22인승 낚시의 명가!
대천항 제우스호는 9톤급 22인승 규모의 낚시배로,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인기 낚시터입니다. 대천항, 오천항, 무창포항 중에서도 주차가 편리한 대천항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넓은 노란색 공용 주차장에 주차 후 빨간색 방향으로 이동하면 제우스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배를 타는 방식은 오천항과 비슷하여 배와 배 사이를 건너야 하므로, 여성분이나 아이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제우스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자리 선정 방식입니다. 선착순이지만, 선사 사무실 앞에 놓인 번호표를 통해 원하는 자리를 미리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덕분에 낚시에 집중할 수 있고, 번잡함 없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쭈꾸미와 광어, 그리고 우럭까지! 다채로운 조과의 향연
제우스호는 쭈꾸미와 광어 낚시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우럭 조과도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9월은 쭈꾸미 시즌의 시작이지만, 많은 낚시꾼들이 제우스호를 찾는 이유는 바로 광어 다운샷 낚시 때문입니다.
저희는 9월 25일, 친구 부부와 함께 광어 다운샷 낚시를 경험했습니다. 친구 부부는 광어 낚시가 처음이었는데, 아부가르시아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장비와 채비를 사용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아부가르시아 컬러즈 라이트지깅(Yellow) 로드와 도요 코바3 레인보우 6점대 우핸들 릴을 사용했습니다. 채비는 단차 조절이 가능한 다운샷 구슬 채비(스트레이트 훅 4호)를 사용했는데, 물이 빠르고 물색이 탁한 날에는 단차를 길게 주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짜릿한 손맛과 풍성한 조과: 잊지 못할 광어 다운샷 체험
제우스호는 외연도 권으로 출항하며, 4시 30분~5시 사이에 출항합니다. 일출과 함께 시작된 낚시는 오전에는 조금 뜸했지만, 포인트 이동 후 광어들이 연달아 낚였습니다.
특히 웜 색깔에 크게 상관없이 입질이 좋았으며, 레드 계열과 워터멜론 계열 웜 모두 효과적이었습니다.
오후에는 4짜에서 5짜 광어들이 끊임없이 올라왔고, 우럭과 노래미도 풍성하게 잡혔습니다. 친구 부부도 7마리 이상의 광어를 낚았고, 저는 6마리, 함께 간 다른 분은 7마리를 낚았습니다.
배 전체 조과는 100마리를 훌쩍 넘었다고 하니, 정말 대박 조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선장님의 제안으로 문어 낚시까지 경험했는데, 문어 낚시는 광어 다운샷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친구 한 명은 문어를 여러 마리 낚아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단차 조절과 웜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제우스호만의 특별한 서비스: 든든한 식사와 친절한 선장님
제우스호는 단순히 낚시만 즐기는 곳이 아닙니다. 간식과 점심 식사가 제공되는데, 김치찌개와 같은 따뜻한 음식이 제공되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수박과 같은 후식도 제공되어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선장님과 사무장님의 친절함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초보 낚시꾼인 친구 부부에게 낚시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셨고, 자리 배정에서부터 채비 도움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배멀미로 힘들어하는 저에게 다른 낚시꾼이 멀미약을 건네주는 따뜻한 배려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섬세한 배려 덕분에 더욱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 가을 광어 다운샷의 매력에 빠지다
가을 광어 시즌을 맞아 제우스호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안면도 권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새벽 4시 30분 출항하여 1시간 반 만에 도착한 포인트에서 우럭들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멸치 웜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사이즈 좋은 우럭들을 낚았습니다. 물색이 좋지 않아 워터멜론 계열 웜을 사용했는데, 버클리 HD 웜이 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30호, 40호 봉돌을 사용하여 다운샷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광어는 4짜에서 5짜 사이즈였지만, 우럭도 많이 잡혀 만족스러운 조과였습니다. 총 9마리의 광어를 낚았고, 제육볶음 점심과 수박 후식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광어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리수 낚시의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다운샷 낚시는 자리빨도 중요하지만, 선장님의 포인트 선정 능력과 낚시꾼의 센스가 합쳐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눈에 보기
배 이름 | 제우스호 |
배 크기 | 9톤급 22인승 |
위치 | 대천항 (오천항, 무창포항 인근) |
주요 어종 | 쭈꾸미, 광어, 우럭 |
특징 | 광어 다운샷 낚시로 유명, 자리 선정 번호표 시스템 |
서비스 | 간식, 점심 식사 제공 |
예약 | 3월~5월 예약 시작, 주말 예약 어려움 |
항목 내용
대천항 제우스호,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오늘 알아본 대천항 제우스호 어떠셨나요? 저는 이번 낚시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친절한 선장님과 사무장님, 그리고 함께 낚시를 즐긴 동료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대천항 배낚시를 계획 중이시라면 제우스호를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 낚시 여행에도 제우스호를 다시 찾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 블로그의 다른 게시글도 방문해주세요!
QnA
Q1. 제우스호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A1. 3월~5월 사이에 제우스호에 직접 연락하여 예약하셔야 합니다. 주말 예약은 매우 어려우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제우스호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어떤 종류인가요?
A1. 점심 식사와 간식이 제공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따뜻한 김치찌개와 수박이 제공되었습니다. 메뉴는 계절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3. 제우스호에서 낚시를 하려면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요?
A1. 광어 다운샷 낚시의 경우, 아부가르시아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로드, 릴, 채비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장비를 준비하거나 제우스호에서 대여도 가능합니다. 단, 대여는 미리 문의해야 합니다.